권 선 율.. 나오다!

첫째딸/멋쟁이 2011. 4. 13. 00:34 Posted by 재간둥이 ^^

아까 쓴글은 출산의 떨림이 쉽게 표현이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컴 앞에 앉았습니다.

2011년 4월 11일 새벽 부터 진통은 시작되고 호흡은 가빠지고...

그러길 12시간.. 분만 촉진제와 무통 주사를 맞고도 웃고 농담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불현듯 찾아온 급 진통에 침대로 향했습니다.

정신없이 뭘해야 하는지 모르는 남편과는 달리 차분히 호흡법과 힘을 번갈아 주는 모습과

힘을 줄때 나오는 그 강한 아귀힘은 이전의 경아가 아닌 엄마 경아의 모습이기에

나는 넋을 놓고 손을 잡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21세기 핸드폰으로 인터넷 및 영화 하다 못해 사람말을 따라하는 고양이 까지 있는 이 시절에도

산모는 고통을 피해갈수 없다는 현실은 진한 모성애와 누구나 쉽게 갖을수 없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태어난 아기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나오자 마자 울지 않더군요!

몇번 귀찮게 기지개등을 강제로 하자 참았던 설움이 있던지 입을 벌리고 울기 시작하는데

내 평생 우는애에게 그렇게 관심이 가긴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게 아빠의 모습인가요???


하얀 속살을 정말 조심히 만졌습니다.

갓 나온 아이의 이마에 뽀뽀했습니다 피가 묻어있건 뭐던간에 그냥 내 아이였습니다...

 



그냥 무조건 핸드폰을 들이대서 찍었네요...

이제 저 친구가 더 커지면 저에게 아빠라고 부르고.. 반말을 하겠죠?


할아버지가 된 우리 아빠도 쏜살같이 달려 오셔서 선율이를 보고 아주 크게 웃었습니다.

이제 껏 그렇게 크게 웃는 모습을 본적이 없네요!

한편으론 내가 방금 태어난 이 친구보다 웃음 데시벨이 낮다는 것에 빈정이 약간!


두어시간후 다시본 우리 선율이는


아까보단 깔끔한 모습에 귀찮다는듯 인상을 쓰고 있네요!!


길을 가다 간혹 버릇없는 아이를 내버려 두는 부모를 보면 왜저러지? 왜저러지? 하였는데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전 안그럴겁니다!!


이 블로그는 알씨카를 위해 만들었는데 앞으로 선율이가 상당을 매울듯합니다.

그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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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철희 2011.04.13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축하^^
    우는 모습은 널 닮은듯 ㅋㅋㅋ
    조용히 눈 감고 있는 모습은 엄마를 닮고 ㅎㅎㅎ
    서로 반반씩 좋은 점을 닮고 태어난 완소남! 주님 사랑안에 귀하게 자라길 기도할께~ 축복한다 *^^*

  2. 김희정 2011.04.13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축하드려요..김경아씨가 아기를 낳으셨군요..평소에 개콘을 즐겨보는 부산에 사는 맘이에요..진짜 재관씨의 말처럼 태어나자 마자 응애 소리는 안나더군요..울아이도 낳고 나서 우는 소리가 나지 않아 의사선생님께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이름도 예쁘게 지으시고 지금처럼 행복하세요..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3. 한재욱 2011.04.13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 이제 나도 삼촌 된건가 ..

  4. 2011.04.14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 ^ 아기가 넘 예쁘네요.~ 튼튼하게 자라길 기도할게요~축하축하

  5. 지나가다 2011.04.14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감동이네요ㅠㅠ 인터넷에 나오는 연예인 출산소식듣고 운적은 처음이네요ㅠ 생각이 곧 글일텐데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나도 진심으로 전해져서 ... 4년전에 우리조카 태어났을때 기분도 들고.. ^^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애기도 너무 귀여워요~ ^^ 앞으로 세가족 완전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6. 오수미 2011.04.14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집앞에 지나가다 권재관님 마주쳤는데 굉장히 피곤해보이시던데 천사가 태어나서 너무너무 기쁘시겠어요 ^*^ 김경아님도 너무나 고생하셨고 위대하십니다! 제가 지금 일을하기전 신생아실에서 일했었는데 아가가 넘 예쁘네용*^^*지나가다 몇줄 남기고 갑니다! 너무 팬이에요~

  7. 화천아낙네 2011.04.14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봐도 아빠네요~~~~대박!!